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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5일, 조글로 홈에 기재된 <연변주 당위서기 지시 어기며 도문시 규정위반항목 착공>이란 표제인 비평 취지의 진문장을 내리읽고 뱃속에 유감이 남는다.
지엄한 주 당위서기의 3차례 지시까지 무시하고 시공을 강행했다는 데다가 거물급 전문가들의 아주 대표적인 <생산능력과잉업종 통제상실의 범례>라는 혹평이 내려져 있었다..
동인을 보니 도문시의 유관 책임자들이 국내생산총액 즉 GDP(Gross Domestic Product)를 증장시켜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욕심의 발로가 감행의 원인이란다.서분한 생각을 거둘 수 없었다.
이른바 GDP란 시장가격에 의해 계산된 한개 나라 혹은 한개 지역의 일년내 그 경내에서 생산된 최종제품과 로무의 시장가치의 총화를 말하는 략칭이다.지난 긴 세월을 두고 어디가 잘 산다거나 못산다 혹은 발전했다 낙후하다는 징표를 GDP의 고저 다소로 평가하여 왔고 어디의 치적이 어떠어떠하다는 데는 이 절대가격으로 논공행상을 해 주고 절대평가를 진행하는 강대한 관성이 오늘까지 상습으로 작용하여 오는 모양이다.
도문시의 관련 지도자들께서도 아마 이 고착관념의 추동과 GDP뒤좇기 경합이란 대기후속에서 어디가 돈이 벌어진다는 고취악에 홀딱 반하여 앞만 보고 내뛰다 서슬 푸르른 국가 거시조절의 상한라인인 고압송전선의 전격을 당하는 낭패를 보며 시야비야를 주문하는 같다.거기다 위엄찬 상사의 지령까지 불고하는 만용을 부리면서…
GDP는 오래 전부터 경제발전 정도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씌여오면서 각국 정부도 경제성장률(GDP증가율)을 주요 목표로서 정책을 펴왔으나 사실상 GDP 주체의 문제점은 노출된 지도 퍽 오래다. 예컨대 기업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해도 GDP는 여전히 늘어나고 불량 역사의 파괴-재축으로 투자가 생겨도 GDP는 증가한다.허나 여기에 빈부격차와 분배 불공정등 문제와 전민적인 복불복과 행불행의 여하의 표시가 안 된다는 이 점은 공동 인식이 성립된 지가 오래다.
최근 들어 국제사회는 개인 행복이나 삶의 질을 사회 발전의 척도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해 새로운 사회발전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도 과학적 발전관을 제시하고 민생,교육,의료,환경,자원절약 등등의 종합적인 발전을 골자로 한 참신한 실현 목표를 제정하였다.이는 력사적인 진보이고 발전의 필연이다.오늘 이런 심오한 문제를 무지한이 론한다면 남을 웃길 일이니 차설하고 일취월장을 거듭하는 오늘에 발전을 표방한다는 GDP란 <눈부신 기발>을 누가 우러보는지 모르지만 양적인 팽배와 금전의 산술적 절대수만 뒤쫗는 현실을 보면서 이리저리 생각이 감돌아진다.
까놓고 말하면 내같은 범골이 보고보는 것은 화려한 별장이 아니고 자그마한 주거 취사가 가능한 동온하청의 안식처이고 자동차가 꽉 찬 도시 풍경이 아니라 밝은 햇빛,끝없이 푸른 하늘을 떠인 산야이다.미네랄 건강 음료수가 조화론 사회의 표지가 아니라 붕어、모래무지、종개가 즐겁게 노니는 샛말간 하천이 진정한 행복의 징표라는 것을 재인식해야 하는 오늘이다.하이클래스 패킹(High-class Packing)으로 무장한 고급 영양제는 결코 건강의 상징이 될 수가 없다.흙냄새가 풍기는 장바구니,겨먼지 풀풀 날리는 쌀자루가 어지럽다고 나무릴 현대인은 자기가 먹고 마시고 들이 마시는 공기속에 뭔가가 들어있지 않냐 새새봐야 한다고 권고한다.내가 더더욱 바라는 것은 즐비한 고층 건물이 아니라 아해들이 시름놓고 공부하는 아담한 교실이다.
희망이라면 지도자들께서 어마어마한 물량의 생산보다 인민의 삶의 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국민총행복-GNH(Gross National Happiness)이란 이 민중의 희망이 정책적 입안에서 출발점이 되고, 량적인 계산에서 기산점인 동시에 만료점이 되고, 실행중에서도 시간,장소,행동이 일치해야 한다는 삼일치법칙적 만세불변의 가시목표로 되었으면 하는 주제없는 욕심이다.
이것이 나 혼자 뿐의 소망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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